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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온 인생 길
백우 김효석01-09 01:49 | HIT : 69



내가살아온 인생 길



                             수필 백우 김효석




아버지께서는 어려서부터 어린 삼 남매에게 고향이신 이북 황해도 신천군 초리면에 대해 자세히 말씀을 해 주셨다. 그 이유는 뿌리가 무엇인지 늘 기억해야 한다는 것인데 어찌 보면 봉건적이신 분이셨으니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따라 면 민회를 가면 연세 지극하신 분들이 아버지를 보고 도련님 도련님 하는 걸 보았으며 지금은 따지지 않지만,  집안 대대로 양반가인 경주 김가 출신으로 외아들에 장손이신 아버지께선 방이 열 두 개에 사랑채 앞마당에 머슴들이 한번 모이면 꽉 들어찼다는 얘기를 귀에 딱지가 앉게 해주셨다. 또한 이도 면 민회에서 만드는 두껍고 큰 책 그것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들이 써낸 책으로 당신께서 그리신 동네 전경도 선명히 또한 동네 어귀 제일 큰 기와집이 그려있는데 그것이 댁이시라며 눈시울 적시 시 길 그 얼마 오죽하면 말을 탄 나폴레옹을 그리시며 얼굴은 당신을 그리시고 또한 신문에 난 큰 절의 벽체에 쌍용이 여의주를 가운데 두고 싸우며 승천하는 지금도 가평에는 그 판화가 거실 한쪽에 해서일까? 누나도 그림에 일가견이 있어서인지 현재는 이름난 화가로 도쿄 국제 전시회에 수많은 산수화를 전시하시기도 또한 호랑이 그림은 정평이나 있으시니,  그 피가어디 가겠는가 싶을 정도다. 또한 한시도 집에 있는 성격이 아니라 사흘이 멀다 하고 큼지막한 배낭에 투망과 일인용 군용 침낭부터 삽 등 며칠씩 강과 산으로 수석을 채집하신다며 전국 안 가보신 곳이  없을 정도 특히 강원도 영월의 홍천강 기슭에 같은 이북이 고향이신 친구분이 꿩과 오골계 등을 키우시며 낚시꾼을 상대로 식당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식구들과 함께 여름 캠프 겸 자주 갔는데 그 가는 길 또한 만만치가 않다. 지금이야 상봉역이 생겨 편한 것이지 그 당시엔 버스 몇 번 씩 갈아타 돌고 돌아 상봉 터미널로 가려면 근 반나절 길 다시금 강원도 영월 행 시외버스를 갈아타 길도 없는 산과 고개를 장장 서너 시간쯤 걸어야 홍천강 유역 친구분 댁으로 도착하는데 쉬지도 않고 곧바로 하는 게 형 아니면 친구분과 강 한가운데 그물을 치고 난 후 수석을 찾아 강가를 뒤지며 탐색을 하는 일 운이 좋은 날은 포크레인이 모레를 파내거나 자갈을 파내는데 그러면 한쪽에서 투망질을 해 먹거리를 준비해 약주를 드시며 농장을 둘러보는 등 포크레인 작업이 끝나길 기다려 밤늦게  손에 손에 후레쉬를 들고 잔뜩 쌓인 모레와 자갈을 뒤져 수석을 찾기 시작하는데 그 재미를 어찌 말로 표현 다 할 수 있을까? 진짜 재미있는 건 앞사람이 찾고 지나쳐도 뒷사람이 또다시 멋지고 잘생긴 수석을 찾는다는 것이며 수석도 오 석이 아니면 쳐다도 안 본다는 것  혹시나 희디흰 돌가루가 띠처럼 둘려 있거나 짐승 모양 또는 승무를 하는 여승 같은 특히
오석이라면 그 얼마나 멋지겠는가 또한 높디높게 쌓인 모레와 자갈 더미를 뒤지다 보면 희귀한 돌을 찾는 그 재미 달디 달은 꿀참외를 열이 먹다 아홉이 죽어도 모를 정도란 말이 생각 나는 건 외일까. 배고픈 건 물론 날이 새는지도 모를 정도니 어찌 보면 미쳤다 해야 옳을 것이다. 하나 수석 채취 아니면 낚시가 됐든 좋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건 당연한 일 아닐까 싶다. 하나 이젠 그 모두가 다시 못 올 순간의 꿈일 뿐인가 싶다. 할 일 없이 나이만 먹다 1989년 중순쯤 제2의 고향인 신림동을 떠나 경기도 시흥시로 이사 오신 부모님을 따라 서울서 수시로 오가며 타일 방수 및 설비 인테리어를 맡아 하던 중  우연히 은행동 대한주유소 옆의 대용 초경 사장을 알게 되어 자재도 사면서 지내던 중 일이 없는 겨울에는 가구공장이라도 들어가라며 소개도 해 줘서 친형 이상으로 따르다 지금의 아내를 양가 소개로 만나 결혼해 살면서 그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던지 그 와중 2007년에 수원역 앞에서 설비 사장의 차로 새벽 6시에 평택으로 일하러 가기 위해 모래와 타일 등 1.4 포터에 짐을 잔뜩 싣고 출발해 현장 근처 평택사거리 횡단보도 대기 중이던 2.5t ?다보트럭을 깜박 졸던 사장이 차 뒤 코너를 들이받으며 가운데 탔던 난 기아 자리를 찍고 들어오는 차체에 좌측 발 정강이를 찍히면서 기억을 잃었다 정신 차려보니 평택 굿모닝 병원 응급실이 아닌가 놀라 바라보니까 사장 또한 우측 발을 다쳐 함께 수술 문제로 얘기 중이었으며 설비 사장은 보험처리를 했다며 자긴 수원으로 간다면서 수술을 어찌할 것인지 담당 의사와 의논하라는데 의사 왈 수원으로 가서 수술 시간을 놓칠 경우를 얘기해 그냥 평택서 수술 후 수원의 병원으로 옮겨와 치료를 받고 3년 만에 퇴원해 다시 6층 공장 지붕 철거 일을 하던 중 마지막 패널커팅을 하다 가운데로 쏠리며 3층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이번엔 우측 발뒤꿈치 분쇄골절로 근 일 년여 병원 생활 그 뒤 신천리 소래산 밑 소래 자동차 학원 옆의 빌라 외부 발판아시바 철거를 하던 중 쇠파이프가 퉁겨져 좌측 발 등을 맞으며 또다시 좌측 발뒤꿈치와 발가락 뼈분쇄골절로  2012년에 신천 연합병원을 재입원을 하였으며 이때부터이 구산동 중앙 산재병원. 인천 길 병원. 서울고 신경외과. 가톨릭 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등을 전전하다 2012년에 호전되어 동네 이종오 신경외과로 와 치료를 받던 도중 아는 친구가 오토바이로 통원치료를 하라며 줘서 통원치료 도중에 작은딸을 앞에 세워 태우고 집 앞 작은 골목길로 나오던 중 갑자기 튀어나온 승용차에 부딪혀 다시금 좌측 발목 분쇄골절로 차 밑에 깔렸던 딸과 함께 이종오 신경외과로 재입원 후 서울 동작구의 발목 등 종합수술인 동작 경희병원에서 우측 경골 하부 분쇄골절과 경골 내과골절 비골 하부 분쇄 골절로 관혈적 정복 및 금속관을 삽입하여 20주의 진단을 받고 다시 이종오 신경외과로 와 안정 가료 중 딸은 3주 만에 퇴원하였으며 다시금 1년여를 이종오에 있다가 예전 다쳤을 때도 우측 발 비골 신경 손상이란 진단을 받았던 관계로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고 해서 무슨 미친 소리냐며 예전 다녔던 대학병원의 이원일 박사님께 상의 후 찾아갔으나 같은 얘기를 해서 이때부터 기한이 되면 서울과 인천 등 병원을 전전하며 의사 앞에서 끓는 물에 발을 담그면서 절대 다리는 절단할 수 없다며 어떻게든 걸어야 한다는 의지 하나로 버티다 3년 만에 쇠를 빼니 아킬레스건마저 오그라들어 소 심줄로 이었으나 맞지 앉아 재수술을 세 번 더 하였으며 지금은 아예 신경이 죽었지만 강제로 걷는 중이며 걷지 않으면 힘줄이 오그라들고 다리가 비비 꼬인다. 그 와중 월간 문학세계 외 대한 문학세계의 주응규 시인님이 시를 보고 대한에 등단하라 해서 또다시 시를 보내서 마음의 창 너머와 잃어버린 정신. 슬픈 탕아의 노래가 당선되어 같은 2014년 6월 15일에 신인상을 받게되었으며 아마도 그때 대용 초경의 형님께서 청소년 보호 국민 정화운동본부의 단장님이셨기에 소식을
우연히 알고 병원을 찾아준 후 당신이 전국구 기자시기에 대한 문학세계에 등단한 사진을 찾아 삶의 시인이라며 매일 신문에 실어주고 병원 생활의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살펴주는 등 너무도 큰 기쁨을주었고 또한 대한민국 바른 지도자 문학 부문 대상을 세 번째로 등단했던 한국 문학 작가회로 받을 수 있도록 해 준 마음 또 지금도 함께 하자며 이끌어 주고 계신답니다. 이런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입은 제가 가정도 그렇지만 결코 쓰러질 수 없다는 것이 갚아야 할 짐 너무도 크기에 봉사로나마 갚고자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일진데 하나 이 또한 마음뿐인 것을 어찌 또한 감사하게도 오은 문학사의 조철수 발행인님을 만나 받은 너무도 큰 희열과 감동 무슨 말로 다 할 수 있을지요
그 외에도 얼마 전 삼층 계단에서 굴러 또다시 좌측 무릎 분쇄골절로 인해 조철수 발행인님 외 이용주 시인님과 임덕식원장 선생님께 신경 쓰시게 해드린 점 너무도 죄송스러워 정녕 몸 둘 바를 모르겠고 가만 짚어보니 갚아야 할 빚은 천지사방 끝 간 곳 없이 회오리치는 바다처럼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을 청풍명월로도 갚을 길 없는 목숨 빚 아득히 들려오는 종소리 마치 이생의 번뇌 끊고 어서 오라 하는 듯 하나 어이 할지 심연 깊숙이 온천 수처럼 끓어오르는 언어의 향 그 무엇으로 달래라 하시는 지 이대로 아지랑이처럼 스러져야 하는 것인가 정녕 모든 것이 다 허망하고 허무할 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싶다.

                                  20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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