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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은 분열되고
유화 ( HOMEPAGE )01-11 18:06 | HIT : 55
[의식은 분열되고]

내가 살아가는데 책이나 글이 전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동떨어진 이야기도 너무 많다.
요즘은 거의 정치이야기가
삶에 주된 이슈나 화두가 되어 있고
연예인은 의미 없어도 의미를 부여하면서
아니 눈요기 꺼리로 일상화하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의미없음들이 엄청난 의미로 포장되고
기본적 삶에 거짓들이 삶의 모든 진실인 양 치고박고 싸운다.
정치는 좌우로 나누고 분열과 생사의 민생을 말한다.
진정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시나 문학은 그냥 지나쳐 버려도 된지 오래됐다.

권력은 더 권력 위에서 적폐가 되는 걸 박수를 치고
서로가 옳다 하나가 되기를 거부한다.
서로 죽여가는 역사를 무엇으로 합일시킬 수 있다는
말인가
문학이 융성할 때 시는 꽃이 되었으나
이제는 인간이 스스로 꽃도 문학도 짓밟고
부정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거대해진 권력은 아마도 스스로 위대해 진 인간이리라.

홀로 선다는 것

                           / 유화

각자의 언어로
각자의 지식으로
각자의 사랑으로
따로 흔들리면서
따로 견디면서
따로 꽃피우면서
생명이라고
우뚝 솟으려 한다.
그런데 말이야
바르고 옳은 말이
말이라면
너의 뜨락은
너의 울타리는
어디라는 말이야
함께 활짝 피울
저 꽃자리는
갈대자리
머물고 감쌀
바람 자리,
우리의 별자리는
어디라는 말이지
우린 늘 따로
외치는 메아리로
있어야 하는
먼 사랑을 하는
허공이 아닌지

늘 너만 빛나는
너만 꽃피우다
떨어져 가고 마는
허망의 꽃자리
모든 사람들아 -
아침 생의
울타리를 열고
집나간 양떼처럼
저녁을 밟고
걸어 들어 오라.
곧 풀과 꽃과
별과 좋은 과일과
너를 풍성히
반기고 나눌 수
있는 날 올 테니
주저 말고
먼저 기어 오라.
우리는 그리
태어났음 아닌가
더 겨울 자리
늦지 않게
서로 어깨를
부등켜 안고
일어서나 보자.

봄, 모두 다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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