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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단편] 집안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여성시체의 행방은?
이일우07-04 01:31 | HIT : 168
[난 그런 여자 본 적도 없어요.]
[거짓말. 저 남자가 분명 사요코를 죽인 거예요. 그 날 저녁 7시에 사요코가 저 남자랑 남자의 집으로 들어간 것을 봤어요. 저 남자가 사요코를 죽이고는 시체를 감춘 거라구요.]
[무슨 터무니없는 소리야?]
[틀림없어요~ 그 증거도 있는걸요. 더구나 죽기 전에 사요코가 단축버튼을 눌러 나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어요. '나, 난 애인인 히로시에게 머리를 맞아 죽어가고 았어. 신고해줘. 여기 그의 집이야...!!' 하고서는 목소리가 이내 뚝하고 끊어졌어요.]


어느 집 앞~ 아침 일찍인 오전 6시경...!! 친구 사요코의 죽음에 대해 신고한 미즈네란 한 젊은 여자...

그러나 이 여자의 신고가 맹랑하다.

그때 사요코가 죽기 직전 마지막 힘을 짜내 핸드폰으로 통화를 한 것이 밤 11시 경이라고 한다. 즉시 신고했지만, 파출소에 사람이 없어 전화통화가 안되어 새벽 4시경에야 직접 찾아가 신고했다고 한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까지 그 남자 집 앞에 마침 방범용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었는데 그가 여자의 시체를 업거나 지고 집에서 나오는 것은 전혀 찍혀 있지 않았다.


방범카메라는 태양빛에 반응하여 작용하므로, 밤 8시 경부터 작동하기 시작하여 아침 7시쯤에 작동이 멈춘다고 한다.

남자 히로시의 집은 바로 방범카메라 정면에 있는 데다 거긴 막다른 골목이라서 도저히 카메리를 피해 시체를 가지고 나오긴 불가능하다.

더구나 사건 당시에 하도 날씨가 더워 많은 주민들이 골목 어귀에 설치된 평상에 나와 앉아 있었는데 그 남자가 시체를 업고 나왔다면 싫어도 탄로가 났을 것이다.


그렇다면 시체는 아직 집안에?

아니었다. 어디에도 시체는 없었다. 만약 집안 마당 어딘가에 묻었다면 판 흔적이 불과 하루 뒤엔 분명 남아 있을 것이다. 벽속에다 파묻었나? 그것도 아니다. 불과 하루 전에 벽을 파고 새로 발랐다면 그건 판 것보다 더 표가 날 것이다.

아무리 뒤져도 집안에서 사요코의 시체는 없었다.

이 집은 앞쪽은 대문이고, 양 옆 담너머는 다른 집이 있었다. 그러므로 시체를 그리 옮길 수는 없다. 이마 옆집도 조사했지만 거기도 시체는 분명 없었다.

그렇다면 뒤쪽 담 너머밖에 옮길 데는 없다.

그러나 그것도 불가능했다. 뒤쪽 담 너머엔 하천이었다.

더구나 그것은 시체를 던져 넣으면 떠내려갈 정도로 깊은 하천이 아니었다. 고작 깊이가 60센티 정도 되는 시궁창이었다. 따라서 이리 시체를 던져도 어딘가로 옮기긴 불가능하다.

또 인간의 시체는 무거워서 물에 빠지면 뜨지 않는다. 그러므로 설혹 수심이 깊다 해도 떠내려가지 않는다. 그러니 이리로 시체를 옮긴 것도 아닌 게 분명하다.


대체 그렇다면 어떻게 된 사태란 말인가?


이 수수께끼의 집 안에서의 인간 증발 사건! 그러나 이 사건의 유일한 증거물인 [감시카메라의 비디오테이프]를 지켜본 이원희는 이 사나이가 야밤에 한 2시간 정도 외출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금방 이 시체유기의 트릭을 깨닫는다.(물론 이때 시체같은 것은 전혀 들고 나가지 않았음)

"그래! 범인이 사요코의 시체를 어떻게 집밖으로 옮겼는지 알겠다. 그 방법은..."

하면서 과감히 결론을 내리고 히로시를 체포하였다 그럼 그 방법이란 무엇일까?~


"범인 히로시는 여자를 죽인 후, 빨래줄로 단단히 시체를 묶어두고 화살로 끈을 연결시킨 뒤 석궁으로 하천반대편으로 쏘고 시체를 아래로 던진 거에요. 그는 대문으로 나가서 집 뒤쪽으로 빙 애돌아 하천의 반대편에서 화살을 뽑고 빨래줄을 당겨서 거기 묶인 여자사체를 건져서 다른데로 유기한 거죠. 아마 이 근처의 산속이라도 파묻었겠죠."

"그럼 어떻게 CCTV를 보고 깨달았나?~"

"그건 신이치씨... 그가 집에 돌아올 때, 화면을 잘 확대해 보니까 비도 안 왔는데 그 남자의 옷이 물에 많이 젖어 있었어요. 아마 여자시체를 건져내다가 그 시궁창 물에 젖은 거겠죠... 거기서 결정적인 단서를 깨달았어요."


그 주변을 샅샅이 뒤진 경찰들은, 현장에서 1킬로쯤 떨어진 뒷산에서 며칠 전 나무를 심은 흔적이 있는 걸 확인하고서는 나무를 뽑은 아래에서 피해자 사요코의 사체를 찾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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