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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단편] 수수께끼의 밀실 餓死.
이일우10-07 03:40 | HIT : 302
일본의 모 유명그룹 와카야마 유지로 사장님이 산 속의 별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조사해보니, 이 별장은 보급형 신제품으로~

커다란 캡슐 형태의 건물로 안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면 안으론 공기조차 새어들어가지 못하는 형태였다. 완전한 방음방수 처리가 되어 있는 특수 건물이었다. 컨테이너형처럼 되어 있었는데 둥그런 원형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2주일 동안이나 사장님에게 전화연락이 없어서, 그 전날에 비가 억수로 내렸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어 제가 거기로 한번 찾아가 보니까 이 캡슐형 별장의 창문 안으로 안이 보였는데, 창백한 표정으로 침대에 누워계셔서 본사에 연락해 이 문을 여는 기술자를 불러다 겨우 문을 열고 들어가 돌아가신 걸 확인했습니다."


발견자이자 피해자의 비서인 시오나치 나츠오의 증언이었다~ 발견한 날은 집중호우로 비가 많이 오고 난 바로 다음날이었다고 한다.


이 캡슐형 밀폐 건물 안에서 사장님이 죽은 것이다. 사인을 조사해보니까 말라죽었다. 굶어 죽었다는 것이다. 발견 당시, 문은 잠겨 있었다. 창문은 열려 있었지만 창살이 막혀 있어서 들어갈 수는 없고, 그가 누워 숨져있던 침대는 창문에서 멀리 떨어진 구석에 있었다~ 밀실이었던 것이다.


"그 참 이상하군요.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충분히 장만했는데요."

하지만 발견 당시, 별장 안엔 음식은 전혀 없었다. 평소 음식은 바깥의 별도로 설치된 또 하나의 캡슐형 건물인 창고 별채에 두었기 때문이다. 밖에 나가질 못했다면 아사도 완벽하게 해명이 된다~ 근데?? 왜 밖에 못 나갔을까? 문 밖에 나가 3미터 바로 앞에 식량창고인 별채가 있었는데도??...

사람들은 이 기기묘묘한 상황에 어이가 없어 했다.

"문이 고장나서 못 나가 아사하신 게 아닐까요?"

하지만 조사결과, 잠겨는 있었어도 안쪽에선 문은 고장나지 않고 잘 열렸다.  더구나, 이 캡슐형 별장 건물의 문은 안에선 쉽게 열 수 있어도 밖에선 문을 열 수도 못 나오게 막을 수도 없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누가 밖에서 문을 잠가 아사시킨 것일까?~ 하지만 그것도 구조상 도저히 무리였다. 우선 이 건물은 문을 밖에서 못 같은 걸로 막을 수도 없다. 워낙 튼튼한 특수재질로 만든 거라서 못 따윈 박을 수도 없다. 위에서 폭탄이 터져도 까딱 없을 정도로 강한 내구력의 신소재 건물이었던 것이다~ 하긴 만약 못으로 막았다면, 못자국이 몇 개나 있어야 할텐데 그런 건 어디에도 없었다.

대체 그럼 왜?? 갑자기 곰이라도 나타나서 바깥에 나갈 수가 없었나? 그것도 아니었다. 현장은 곰이 나타나는 위험한 곳이 아니었다. 그리고, 곰 같은 게 나타났다면 칭문 바로 옆 현장에 남은 핸드폰으로 구조신호를 산 아래의 관리실에 보냈을 텐데 그렇게 하지도 않았다~ 더구나 곰은 생각보다 참을성이 없는 동물이기에 사람이 아사할 정도의 며칠 간이나 거기 앉아서 기다리는 근성이 있는 짐승이 아니다.

그럼 왜?? 대체 사장님은 바깥에 나오질 못해 아사하신 게 분명한데, 왜 밀실에서 그냥 말라죽었단 말인가?

경찰 조사에선, 혼자서 여기 오랜만에 별장에 등산차 오셨던 사장님께서 괜히 단식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다가 굶어죽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때 우연히 파트너인 기츠모 신이치 경사를 따라 여기 와 있던 명탐정 이원희는 이 정말 괴이한 사건의 결과를 끝내 단서를 밟고 있었다~


그 때~ 원희는 주변을 살피다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커다란 깎아지른 약 50미터 높이의 절벽이 하나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현장에서 5백미터쯤 떨어진 곳이었다.


"?!"


원희는 그걸 보고서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이 상황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캡슐형 별장을 잘 조사해본 후 이 별장 건물이 약간 움직인 것 같은 흔적을 발견하였다.


'이건?? 설마?~'


그녀는 얼른 신이치 가까이로 돌아왔다.

그리고, 현장에 오신 와카야마 사장의 부인에게 물어보았다.

"저, 사모님, 혹시 부군 사장님께선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었나요?"
"그래요. 그인 높은 곳에 있으면 막 무섭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 관계가 있나요?"
"!!~ 네. 알겠어요. 진상은 대강 밝혀졌습니다~"


원희는 그걸 안 후, 주변 사람들에게 조사를 해서 [사장이 죽어 이득을 볼 사람 중에 기중기 면허]를 가진 사람을 찾아봐 달라고 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발견자이자 비서인 시오나치 자신이 그런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끝내 여러 조사를 통해 바로 그 사람을 범인으로 밝혀냈다.



"대체 어떻게 저런 범행을 했지? 사장을 밀실 안에서 굶겨죽이는?~"


사건이 해결된 후~ 신이치의 질문에 대해, 원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해주었다.


"간단하죠. 문제의 범인인 기중기 기사였던 시오나치는 와카야마 사장님을 굶겨죽일 때, 기중기를 몰고 와서 사장님이 주무실 때에 그 캡슐형 건물 지붕에 와이어를 연결해 기중기에 매달아서 별장채로 들어올려 현장에서 5백미터 정도 떨어진 그 졀벽으로 가서 절벽 위에다 기중기를 기울여 대롱대롱 매달아놨던 거죠. 워낙 방음장치와 바깥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게끔 잘 설계된 캡슐형 건물이라 곤하게 잠드신 사장님은 그걸 전혀 몰랐고요. 잠에서 깬 사장님은 바깥을 살폈으나, 글쎄 자기가 50미터 절벽 위에다 대롱대롱 기중기 끝에 매달려 있는 것을 알게 되고는 고소공포증 때문에 벌벌 떨며 운신을 못했겠죠. 50미터 절벽 위에 매달려 있는 상태였으니, 밖에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가 없었던 거죠!~ 그래서 별장 밖으로 나오질 못하신 거예요. 물론 낙하산도 없으니 거기서 뛰어내릴 수도 없었겠고요. 시오나치는 와카야마 사장이 그러다가 마침내 굶어죽자 다시 캡슐형 별장을 기중기로 끌어올려 원래의 장소에다 갖다 둔 거죠. 문제의 기중기 바퀴자국은 비가 와서 금방 지워졌고요. 그래서 원래 현장에다 다시금 옮겨놓는 범행은 일부러 비오는 날을 골라서 했을 거에요~ 하지만 아무리 잘 원래대로 놔둬도 몇 센티는 움직인 흔적이 남아 저에게 발각된 거죠~"


소녀탐정 이원희는 이쁜 미소를 지으면서 이처럼 해명하고 있었다...!!





# 아마도 범인은 피해자가 핸드폰으로 구조신호를 보내는 걸 막기 위해, 창문 앞에 핸드폰을 두는 피해자의 버릇을 간파했다가 미리 범행 저지르기 전 창문 창틀 틈을 통해 핸드폰을 수거하고 범행 후에 별장을 다시 현장에 돌려놓을 때 다시 창문으로 핸드폰도 원래 위치대로 돌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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