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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단편] 카멜레온 의태트릭 살인사건.
이일우08-30 23:13 | HIT : 70
어느 대학에 ㅁ 자 모양으로 되어 있는 건물 한채가 있다. 그런데, 이 ㅁ 자 모양의 중간부분은 텅 빈 공터로 되어 있었다. 원래는 나무를 심었었는데, 건물의 그늘 때문에 모두들 금방 시들고 말아 그냥 놔두고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건물 한가운데 있는 땅인지라 물빠짐이 안 좋아 비만 오면 질척대는 진탕으로 변했는데... 이 공터는 1층과 2층에서는 벽으로 막혀 있어 문 말고는 나와서 볼 수 없고, 3층에서부터나 위쪽에서 창문으로 볼 수 있었다. 예전 나무가 심겨져 있었을 때, 이 공간에다 일본에서 아주 희귀한 영양과 동물을 풀어 길렀기 때문에, 도망치지 못하게 위해서 그랬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바로 이 문제의 건물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이번에 아주 기발한 논문 발표를 할 교수가 연구실에서 살해된 것이다. 그리고 그 논문도 함께 감쪽같이 없어졌다. 그 논문은, 이번에 모 대기업 회사의 신제품의 원리를 내세우는 것인지라 누구건 갖기만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 따라서, 이 논문을 훔친 목적이 바로 돈이 목적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 연구소 건물이 조사 결과, 사건 당시에는 '완전한 밀실?!~' 이었다는 것이다. 이 연구소 건물은 매우 중요한 정보와 물건을 취급하므로, 원래부터 무척 경비가 삼엄하다. 바깥에서 이쪽으로 오는 출입구는 모두 엄중한 기찰을 통해야 하므로 야간에는 누구도 침입할 수 없다. 야간에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특수 카드키가 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사건 당시 안에 있던 사람은 그 피해자인 교수 하나뿐이었던 것이다. 더구나 사건 당시 이 연구소 문은 아무도 카드키로 출입한 적이 없다고 컴퓨터의 인아웃 체크 시스템이 확실하게도 기록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 ㅁ 자 모양의 연구소 한가운데 있던 공터에 범인의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놀랍게도 문제는????~ 이 발자국이 진창 위에 남아 있었는데, 문제의 그 공터 한가운데에서 마치 귀신이 업어간듯 딱 끊겨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럴 수가? 가는 중간에서 범인의 발자국이 딱 끊기다니? 혹시 헬기로 실어갔나?~~







여기 사건을 수사한 경찰들은 어이가 없다는 듯, 이처럼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분명 그건 아니다. 밤중에 헬기가 툴툴거리면 얼마나 시끄러운데?~~ 그걸 아무렴 경비원들이 모를 리 없지 않은가? 그리고 밤중에 헬기를 띄워 사람을 실어간다는 것은 일류 파일럿도 하기 힘든 자살행위다.




더구나, 현장엔 헬기가 내릴만큼 공터가 크지도 않다. 하늘에서 공중에 떠 있는 헬리콥터에서 줄사다리를 내릴 정도로 건물의 높이가 낮은 것도 아닌 무려 30미터가 넘는 곳이었다.  이런 높이의 줄사다리는 공수부대 정규군도 타고 올라가기가 불가능하다. 마구 흔들려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건 그럼 무슨 조화란 말인가??~~"




  그럼 대체 무슨 방법으로 범인이 이 건물에 숨어들었다가 나갔단 말인가?  




사건정황을 잘 조사해보니, 비가 내린 시각은 전날 늦은 저녁이고 경비원이 저녁 8시경에 순찰을 돌았을 때는 건물 안에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그 교수만 빼놓고는... 바깥에서 그 공터가 보이는 3층 창문에서 아래를 지켜 보았는데, 물론 발자국도 없었다고 했다. 하긴 발자국이 있었다고 해도, 비는 8시 후에 내렸다니까 지워져 버렸겠지만... 발자국이 남은 것은 비가 그친 10시 이후에 난 것이란 증거다. 그러니까 이 발자국은 범인의 것임은 확실한데, 어떻게 범인은 공터 중간에서 사라져 버렸단 말인가? 정말 놈은 유령이란 말인가? 이 사건을 맡으러 현장에 출동한 이원희는, 현장을 살피더니 이내 이 수수께끼를 간파해냈다.



[교수님의 사망추정시간은 어제 밤 10시에서 12시 사이란 말이죠? 그런데, 그때 밖으로 나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경비실을 통하지 않고서는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나간다 쳐도 체크 시스템에 남는다면....]




그러다가, 원희는 마침내 무언가를 깨닫고서는 이 위장트릭을 간파한 듯 크게 외치면서 밝혀낸다.




  "알았다! 진상은 드러났다!!~~ 범인은 바로 여기 내부인 중 한 사림이예요. 인아웃 체크 시스템을 조사해보면, 오늘 아침에 들어오면서 카드로 문을 열고 닫지 않은 사람이 하나 있을 거예요. 그 사람이 범인이니까 잡으세요." 하면서, 한 조교수를 체포하였다.





[아냐. 그럴 리 없어. 이 조교수님은 전혀 지난 밤에는 본 적이 없는걸? 이 분이 건물 안에 있었다면 내가 알아차렸을 거야.]  







해당시간에 거기 있던 경비원이 나서면서 말했으나, 이원희는 이 위장착각 트릭을 보기 좋게 간파하면셔 이처럼 밝힌다. 그러면 이 트릭은 어떤 수법이며, 조교수는 대체 경비원이 순찰을 돌 때 어디 숨어 있었던 것일까? 건물 안에 있었다면 반드시 들켰을 텐데?~~




원희는 비만 오면 이 문제의 ㅁ 자 안쪽 정원이 흙탕 투성이가 된다는 걸 알아내고서는 그걸 키워드로 알아낸 것이었다.







  [이 조교수는 알고 보니 어제 밤에 퇴근하지 않았어요, 다만, 밖에 보이는 공터의 흙색깔과 아주 똑같은 두꺼운 비닐을 하나 어디서 가지고 와서는 몰래 퇴근 후 그 공터로 나가 현장에 납작 엎드려 그 비닐을 등에 쓰고 있었던 거죠. 그러면, 늦은 저녁에 그것도 3층 높이에서 본 광경으로는 그것이 카멜레온처럼 흙의 색깔에 동화되어 전혀 보이지 않게 되니까요. 그런 뒤, 마침내 비가 그친 밤 10시 이후에 뒷걸음질로서 건물 안으로 들어와서 교수님을 살해하고 논문을 뺏은 거죠. 그래서 이런 발자국이 공터에 남은 거예요. 자신이 흙색깔처럼 동화되기 위해 황토색 비닐을 뒤집어쓰고 납작 엎드려 있었을 때, 도중에 갑자기 비가 온 것은 정말 우연이겠죠. 그래서 비가 와서 발자국이 남을 것 같으니까, 이처럼 뒷걸음질로 발자국을 남겨 이 공터로 빠져나가 하늘로 날아갔건 이차원 세계로 사라졌건 유령의 소행이나 외부인의 소행으로 보이게 하려고요...]




이원희는 그 트릭수법을 밝히면서 이처럼 자세하고 확고하게도 해명하고 있었다!~




카멜레온처럼 흙의 빛깔과 동화되어 눈속임을 벌인 트릭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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