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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추리] 유태소녀의 소망이 낳은 70년 타임슬립 (상편)
이일우09-12 02:47 | HIT : 131
아우슈비츠에 전시된 유태인 여자들의 금발과 그 머리카락으로 짠 주단(카펫)!!~ 나치는 죽은 여자들 머리를 깎아 이런 걸 만들었다고 한다. 가스실에서 죽어가던 젊은 미혼여자들은 [10년만 더 살고 애도 낳고 죽고 싶어요]라는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 죽어가는 순간까지 했을 것이다!!!~ 그런 애처롭고 강력한 갈망의 힘이 신을 감동시켜 60년 후(원래 세계로 다시 돌아간 건 10년 후이므로)로 한 여인을 공간이동시킨 기적을 픽션으로 소개한다.





여러분~!! 나는 하마구치 츠키오라는 일본 도쿄에서 한 회사의 젊은 사장이다.

난 요즘 갑자기 너무나 오컬트한 현상을 겪게 되었다. 그리고, 그 진상을 알기 위해 이런 면에 전문가라는 한 심리학자이기도 한 리모도 하라히메(이원희)에게 지금 막 상담을 받으려는 참이다~


내 아내, 갑자기 실종된 금발머리의 백인여자인 우디 앨런을 만난 건 정확히 10년여 전이었다.

21세기가 막 된지 몇 해 안되는 때... 그 해 여름인 7월 30일의 어느 날 깊은 밤이었다.

"아니??"

난 그 날, 야근을 마치고 늦게 귀가하던 중이었는데 공교롭게도 너무나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

"아니, 웬 여자가... 그것도 거의 발가벗은 모습으로... 정신차려요."

어느 골목을 지나치는 순간, 길바닥에 왠 여인 하나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는데 그녀를 잡아 일으키고 보니 아래에 얇은 파자마 하나만 걸친 거의 알몸 상태였다. 그 파자마는 꼭 무슨 요상한 줄무늬 차림이었는데, 아주 헐어빠지고 군데군데 구멍난 넝마였다.

"아니?? 이 여자는 백인이잖아? 어째서 백인이 이런 데 와서 기절해있지?"

사실이었다. 그녀는 금발머리의 백인여자였는데, 왜 백인녀가 도쿄의 한 골목길에서 쓰러져 있는 것일까? 그런데 잘 보니, 등에는 채찍 자국이 있고 뭔가에 심한 취급을 당한 듯 온몸에는 푸른 멍 투성이였다. 어째서 이런 심한 취급을 어디서 당한 것일까?~ 요즘 이런 고문과 구타를 그것도 여자에게 겁없이 할 데가 있나?? 참 수수께끼였다.


어쨌든 그대로 두고 갈 수는 없어, 나는 택시를 불러서 그녀를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실어갔고, 거기서 입원하도록 해주었다.

며칠 후, 나는 그녀가 의식을 회복하였다는 전화를 받고 그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놀랍게도 그녀는 과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충격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일까??~

그녀가 기억하고 있는 건 자신의 이름 뿐이었는데, '우디 앨런' 이라고 자기를 소개했다.

하지만, 밝은 데서 보니까 겨우 알았는데 그녀가 너무나 아름다운 절세미녀였다는 사실이다. 너무나 밝은 블론드 머리에다 잡티하나 없는 반듯하고 갸름한 얼굴, 북유럽 특유의 하얀 살결... 마치 이전에 어느 유럽나라 공주님이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의 미모였다.

그러나, 기억은 하지 못했지만 그녀는 얼굴만큼이나 빼어난 여자였다. 그녀는 병원을 퇴원하자 어느 외국인 직업학교에 내가 넣어주었는데(그녀의 신원이 불명이었으므로 하마구치 자신이 신원보증을 서 주었다), 놀라울 정도로 빠른 지식과 기술 습득력으로 금방 그 학교를 마치고 금후엔 어느 호텔에 취직했는데 불과 1년만에 조리장이 될 정도로 요리실력도 빼어났다.

그렇게 미모와 능력이 빼어난 백인미녀... 나도 총각이었는데 그런 그녀에게 반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겠지???

나는 그녀를 구해준 일과 그녀가 여기서 사는데 필요한 능력과 거처를 마련해주면서 자연히 그녀와 가까워졌고 결국 2년 후엔 그녀와 결혼하게 되었다. 백인여자와 결혼한다면서 친구놈들이 부러워하기도 했다. 21세기 초반엔 하긴 별로 귀한 일도 아니었지...


나는 우디와 결혼한 후, 1년 조금 지난 후엔 귀여운 딸까지 얻게 되었다. 나는 아이에게 미즈코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미즈코는 착하고 영리했다. 그리고 착실하고 이쁘게 잘 자라주었다~ 그 동안, 나는 마침내 회사서 독립해 작은 회사를 차렸고 마침내 작년 쯤엔 내가 경영하는 회사마저 창업할 수 있었다. 행복과 탄탄대로의 절정을 달리는 듯 하였다.


그런데?? 나도 예기지 못한 내 집안의 불행이 갑자기 찾아온 건 불과 두달 전이었다.

그 날, 아내 우디가 갑자기 머리가 아픈 듯 머리를 싸매고 아아 하는 신음을 외치더니, 갑자기 뭔가가 생각났다는 듯 아주 비감한 듯한 표정으로 변해 나에게 이렇게 넌즈시 밝히는 것이었다.

"여보~ 만약 내가 멀잖은 날에 갑자기 사라져버린다면, 저어기 정확히 70년 전 7월 30일에 유태인 학살로 악명높은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독가스실에서 악독한 나치스에 의해 희생된 한 유태인 소녀의 명복을 빌어주시지 않겠어요??"
"그건 무슨 소리요??"


갑자기 뜬금없는 소리를 하였던 아내... 그 날이 바로 십년 전 아내를 만난지 꼭 며칠이 모자라는 날이었다.

그로부터 며칠 후... 참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막 초등학교에 들어간 딸아이가 집에 돌아와보니, 엄마가 집에 없고 욕실 벽에다 [그동안 행복했어요. 안녕~] 이라는 글씨를 크게 써놓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나는 그저 장난인줄 알고, 며칠이면 돌아오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그게 아니었다. 열흘이 지나도록 아내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아빠. 언제 엄마 돌아와요? 엉엉..."

미즈코가 자꾸 엄마를 찾으면서 울었다. 대체 아내는 어디로 가출했단 말인가?

그런데...?? 그제야 조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었는데 아내는 가출한 게 아니었다. 모든 소지품이 어떤 것도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었고, 그 날 입고 있던 옷조차 목욕탕의 바구니 속에 그대로 놓고 사라진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이건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거 참 괴이한 일이구나. 옷조차 안 입고 알몸으로 가출했을 리는 없잖아??'

나는 그제야 이게 보통의 실종 사건이 아니란 걸 깨닫고, 아내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를 찾는다는 광고나 현상을 올려도 한달 넘도록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

'이건 범상치 않다... 아내가 혹시 외국이라도 떠난게 아닐까? 원래 외국여자이니까. 아~ 그러고 보니, 그녀가 사라지기 바로 사나흘 전에 잃었던 기억이 되돌아온 듯 아주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한 소리가 있었지... 그 아우슈비츠에서 70년전 사망한 한 유태인 소녀의 이야기...!!'

나는 그 길로 무슨 단서를 밟을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바로 해외출국 수속을 밟고서 비행기를 타고서 아내가 말한 폴란드의 오스비에침(아우슈비츠를 폴란드식으론 이렇게 부름)으로 달려가 봤다. 아내가 하도 긴하고 엄숙한 표정으로 변해 갑자기 가출하기 전에 한 말이라곤 그것 뿐이기에, 어쩌면 그녀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가 되지 않을까 해서...!!

그런데??? 나는 거기 달려간 아우슈비츠 박물관에서 정말 우연히??~ 너무나 오컬트하고 신비로운 일을 발견하고 말았다.

거기 유품이 남아있는 유태인 희생자들 방명록도 무슨 단서가 있지 않을까 해서 펴서 떠들러봤는데, 글쎄 어느 페이지인가에??


나의 아내 사진이 그대로 박혀 있었다. 거기 쓰여진 이름도 [우디 앨런]!!~~ 틀림없는 아내 모습이었다. 십년 간이나 살을 섞고 살았던 사이다. 모를 수가 없었다.

그 아래 사진 속에서는 기어이 다시 만나고 싶던 자신의 아내... 백인이긴 했지만 10년 가까이 자신과 살았던 우디의 얼굴이 보였다. 금방이라도 살아나올만큼 생생한 우디는 사진 속에서 남편인 나자신을 뻔히 올려다보고 있었다~

"이, 이건 어떻게 된 사연이냐? 내 아내가 70년전 사람이라니?? 그것도 이미 그때 이 가스실에서 죽은 사람이라니... 이런 미스테리한 일이 어떻게 벌어질 수 있지?"

나는 그 후, 너무나 초과학적인 사건을 스스로 겪고 풀린 다리를 간신히 수습하여 터벅터벅 그 현장에서 걸아나왔다. 완전히 넋이 나간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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