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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근12-29 06:41 | HIT : 105
세상이 처음 열렸을 때
해는 인간의 가슴 안에 있었다
왼쪽엔 심장 오른쪽엔 태양
심장은 인간의 마음
태양은 하나님의 마음

심장이 태양을 누르려
인심이 천심을 이기려
그렇게 그렇게 죄를 지어
하나님이 가슴에서 해를 꺼내
당신 가까이 두고
인간의 접근을 불허한 체
맴만 돌게 했다

그때부터
시간이 구획되고
나이를 먹게되고
그래서 죽게 되었다

나는 오늘도
태양의 고동소리를 듣는다
내 오른쪽 심장의 그리움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그때마다
해가 들앉았던 그 공동空洞에서 아린 통증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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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 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2123 <시> 철새가 달을 물고     이수인 2018·09·10 181
2122 <시조> 귀뚜라미     윤경희 2018·08·20 134
2121 <시> 운수좋은날_3.2 정( 情 )     신현복 2018·08·26 189
2120 <시조> 폭염의 권좌     송광세 2018·07·27 114
2119 <시> 꽃상여     강명미 2018·07·25 198
2118 <시조> 넌 뭐냐     나석중 2018·06·26 138
2117 <시> 어느새     방우달 2018·06·20 202
2116 <시조> 당돌한 요구     이태순 2018·05·11 128
2115 <시> 어머니     성백군 2018·05·08 184
2114 <시조> 민들레 고향     송광세 2018·04·25 138
2113 <시> 봄산     김성수 2018·04·15 217
2112 <시조> 꽃     윤경희 2018·03·27 196
2111 <시> 누수漏水     이훈자 2018·03·23 228
2110 너의 존재  1   최현근 2018·02·25 156
2109 세월  4   최현근 2018·01·27 191
    최현근 2017·12·29 105
2107 눈맞이  2   최현근 2017·12·10 142
2106 피난민의 밤     최현근 2017·06·26 99
2105 민들레     최현근 2017·06·22 123
2104 수밀도水蜜桃     최현근 2017·05·26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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