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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철새가 달을 물고
이수인09-10 05:27 | HIT : 153

벌판은 햇살과 바람으로 알곡을 익히고
밭고랑에는 찬 서리를 내려 열매를 살찌웁니다
절절한 사연 여물어 고개 숙인 수수 모가지
옷단장에 수선스런 단풍나무 떡갈나무 은행나무
산 그림자 내려오면 기도하는 저녁노을
이 가을이 가기 전에 말하지 마세요
숨기고픈 사랑의 사연 하나…
사랑은 바람이 처마 끝에 머물다 갈 때
비로소 홀로 울음 우는 풍경소리  
철새가 달을 물고 구름 속으로 날아갈 때
단풍잎 사이에서 글썽이는 초롱한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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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 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2128 <시조> 마늘, 꽃이 되다     금혜정 2018·11·08 72
2127 <시> 55세     방우달 2018·11·26 79
2126 <시조> 입동     김영재 2018·10·29 76
2125 <시> 가을 정동진에서     곽구비 2018·10·14 93
2124 <시조> 낡은 깃발     임영석 2018·09·01 123
<시> 철새가 달을 물고     이수인 2018·09·10 153
2122 <시조> 귀뚜라미     윤경희 2018·08·20 100
2121 <시> 운수좋은날_3.2 정( 情 )     신현복 2018·08·26 151
2120 <시조> 폭염의 권좌     송광세 2018·07·27 82
2119 <시> 꽃상여     강명미 2018·07·25 147
2118 <시조> 넌 뭐냐     나석중 2018·06·26 110
2117 <시> 어느새     방우달 2018·06·20 164
2116 <시조> 당돌한 요구     이태순 2018·05·11 104
2115 <시> 어머니     성백군 2018·05·08 151
2114 <시조> 민들레 고향     송광세 2018·04·25 109
2113 <시> 봄산     김성수 2018·04·15 184
2112 <시조> 꽃     윤경희 2018·03·27 180
2111 <시> 누수漏水     이훈자 2018·03·23 210
2110 너의 존재  1   최현근 2018·02·25 142
2109 세월  4   최현근 2018·01·27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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