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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올리기 > 시와 시조

속, 편안합니다
안성덕02-11 06:28 | HIT : 37
세검정으로 읽었네
쉰 고개를 넘으니 영락없이 당달봉사네
비데의 세정을 세검정으로 읽는 아침
거사를 끝낸 사내들이
피 묻은 칼을 씻었다는 자하문 밖
세검정에서 구린 항문을 씻네
물줄기를 리듬으로 할까
마사지로 맞출까, 고민을 하네
부엌의 무딘 칼날도 한 번 못 세워 주면서
그저 밑이나 씻고 있네
허나 바꾸어 생각하니 꼭
그런 것만도 아닌 성도 싶네, 글쎄
엄동에 똥도 안 묻힌 손은 왜 씻어?
경마 잡히듯 따끈따끈 달궈진 변기를 타고 앉아
똥끝 타던 어제를 깨끗이 비우네 구린
똥구멍을 씻네, 괄약근 옴찔거리며
지그시 눈을 감는 이 맛이야……
아무나 알려구 아암
속,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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