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문학관
작품올리기 라이브러리 명예의전당 정보마당 대화의장

    

   
 









작품올리기 > 시와 시조

겨울을 여행하다
금혜정12-06 06:08 | HIT : 35

여름의 나라에서
별똥별처럼 밤하늘을 날아
사뿐히 내린 고국은 겨울이다
살아있는 호흡들이
추운 세상을 입김으로 데우며
그랬었다 그림을 그린다

고향 근방 오래된 감나무들이
까치 밥을 차려놓고 기다려도
자식들은 날개 달린 철새
새빨간 산수유가
파란 하늘을 바탕 삼고
차가운 눈밭 위에 매달려 있어도
아랑 곳 하지 않는 사랑
그랬었다

여행의 반환점에 서 계시는
어머니를 향해 달려가는 길
길 없는 길을 걸어 흰 눈은 내리고
이마와 콧잔등 온 가슴으로 눈을 맞을 때
겨울의 말 한 마디 귓가에 날아든다
겨울을 떠나 살던 내가
그랬었다 겨울이었다고

NAME :

PASS :

  답글달기   목록보기   글쓰기

   
 
스토리 문학관 | 운영진 소개 | 이용안내 | 사이트맵
사업상담:storynim@naver.com / 이용문의:storynim@naver.com
Copyright 2004 storye.net All rights reserved. | Since 2000.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