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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올리기 > 시와 시조

유행가
김장호08-01 08:03 | HIT : 70
유행가

                        
아무리 불러도
귀가 따갑도록 들어도
스쳐 지나는 바람이던 노래가
어느 날부터 가슴을 다독거리고 있다

너와 헤어지고 오면서 듣던 노래
제목도 생각나지 않는 가사 몇 줄이
그토록 가슴을 후빌 수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한 일이였다

그 시간부터 모든 유행가는
내 사연이 되어 구슬프고
아픈 가슴을 쓰다듬어 주는 속삭임이 되더니
어느 날엔 날 위해 펑펑 울어 주는 높낮이

모짜르트도 아니고
베토벤도 아닌
모두 하찮게 여기는 그 노래를 난
네 생각에 아픈 날도, 외로운 날도 흥얼거린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좋다
못다 한 나의 이야기를 대신 해주니 더욱 좋다
오늘, 구름이 잔뜩 찌푸린 하늘 아래
네 생각 소나기로 쏟아져 내려 난
속울음 같은 유행가 한 줄 우물우물 곱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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