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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올리기 > 시와 시조

임영석11-08 06:13 | HIT : 33
쥐 / 임영석

  
나는 쥐의 시력을 의심해본 적이 없다
쥐는 수염의 감각과 청각만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쥐의 눈은 사실 무용지물이라 한다
그런데 쥐의 눈을 마주치면 겁부터 먹었다
쥐가 나를 보고 촉각을 세우는 동안
쥐가 나를 노려보는 것으로 착각을 해왔다
쥐에 대한 나의 무지함의 탓이다
무지함은 이렇게 늘 공포와 불안을 불러온다
사물을 정확히 꿰뚫어 볼 수 없는 마음
그것이 나의 가장 취약한 결함이다
쥐들도 제 뛰어난 감각과 청각만 믿고
움직임이 없으면 안심을 하는 착각 때문에
덫에 걸려 사로잡히는 것이다
착각이 무지함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을
쥐는 모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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