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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올리기 > 시와 시조

아버지의 바다
고성혁04-15 06:16 | HIT : 35

방울 낚싯줄을 잡고
달빛 무성히 일렁이는 밤바다
이따금씩 딸랑거리는 소리에 적막은 더욱 깊고
조금씩 다가서는 건너섬의 흔들림.

어둔 그리자가 오라 한다.
한기가 스치는 선창가 콘크리트에 누워 바라본
산의 정령. 인적 끊긴 섬의 맹렬한 고독.

무서움에 플래시를 켜니 푸른 이빨을 드러내는
산모퉁이 도깨비불
한 줄기 빛 사이로 속삭이는 밤바다와
멀리 산그림자의 치렁거리는 형용 안으로
절절한 아버지의 눈길.

섬에서 태어나 섬에서 살다 가신 아버지와
그 아버지의 아버지들이 함께 모여
눈물 그렁그렁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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