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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올리기 > 시와 시조

맹인
임영석12-06 06:12 | HIT : 33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前
다 바라보고 나왔는지
서로 손 마주잡고
더듬어 가는 길이
아무리 굽어 있어도
바르게 찾아 갑니다

계절 마다 피는 꽃들
굳이 보려 안 합니다
사람 속에 피어 있는
마음을 더듬으며
모가 난 세상 풍경을
다 지우고 삽니다

살 길이 안 보인다고
절망하는 그대 앞에
앞 뒤가 없는 걸음
총총히 가르쳐도
불편한 마음이 먼저
그대 길을 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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